슬래시 앱 개발 회고

1. 개요

3학년까지 마땅한 프로젝트 경험이 없던 저는 프로젝트를 경험하고자 교내 앱 개발 동아리에 지원하였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앱 개발 동아리에서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한 팀을 이루게 되고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동아리였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React Native를 사용하여 앱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음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한 개발자분이 좋은 인상을 남겨주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꼭 같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개발자분이 베타 테스트 앱 개발에 참여할 좋은 기회를 얻고 오셔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시작

개발자..?

처음 개발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을 때 좋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하고 개발 관련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이고 그렇기에 저는 그러한 좋은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건 좋은 기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개발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인가 창조를 하는 사람은 사용자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고 개발자 또한 그러한 능력을 갖춰야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앱 개발 동아리 활동을 하며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기획에 있어 소극적이었던 저번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에는 적극적인 자세로 아이디어를 표현하였습니다.

3. 소개

1) slash

슬래시는 신용카드 진입장벽이 높은 Under Banked를 위한 간편 할부 서비스입니다.

 

Under Banked는 은행 통장은 있지만 그 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어 누구보다 할부가 필요하지만, 신용카드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그들에게 신용카드는 번거롭고 오래 걸리고 수수료가 비쌉니다.

 

저희 서비스는 솔루션으로 비금융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용도를 재평가하고 사용자를 신뢰해 할부를 제공합니다. 비금융정보란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정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 납부, 유료 구독내역, 통신 요금납부 등이 존재합니다.

2) 메인 화면

3) 카테고리 및 상품 상세화면

4) 장바구니 및 마이페이지

5) 홍보

출시 전까지 보다 완벽한 기획과 디자인을 위해 지속해서 디자인을 수정했습니다. 훌륭한 기획자, 디자이너, 그리고 마지막까지 개발을 달려온 개발자 모두가 있었기에 위와 같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 되어 있으니 실제 앱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운받아 주시면 감사합니다.

‎슬래시

슬래시 - Google Play 앱

현재 출시되어 있는 앱은 베타 테스트를 위해 제작되어 실제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이런 앱을 만들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기획자님이 실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을 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4. 마무리

1) 그래서 너는 뭘 했는데?

React Native를 경험해보았지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개발하면서 막히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였고 검색의 연속이였습니다. 때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가 발생하여 몇일간을 그 에러를 잡기 위해 쩔쩔매기도 하였습니다. 때론 같이 일하는 개발자와의 의견이 맞지 않는 일이 발생하여 서먹해지는 일도 생기곤 하였습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잘 해결하였기에 지금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개발 실력이 향상된 것은 당연한 얘기이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획 수립, 설계, 의견 조율 등 개발 외적인 능력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결제 기능을 저희가 직접 구현할 수는 없기에 결제 API, 카카오 API 등 많은 API를 사용하여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전에는 API에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지, 실제 사용해 볼 경험은 존재하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직접적으로 사용해보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2) 아쉬운 점은 ?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여 9시부터 6시까지 개발을 진행하긴 했으나 수업은 필수적으로 들어야 했습니다. 정해진 시간 이후에는 밀려두었던 학업에 집중하느라 더 이상의 시간을 쓰지 못했습니다. 추가하고 싶었던 많은 기능이 존재하였으나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시도해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3) 앞으로는 뭘 할껀데 ?

프로젝트 결과물이 앱이라 저가 앱 개발자가 꿈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의 목표는 성능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버 개발자가 되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저의 꿈과는 거리가 있는 프로젝트였지만 5개월간의 시간 동안 나의 부족한 점, 앞으로 공부해야 할 방향, 그러기 위해 해야 할 일 등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예비 개발자지만 개발자가 되었을 때 당당히 나의 장점을 말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달려 나갈 것입니다. 화이팅🙏🏻